바위가 아닌 흙으로 이루어진 산, 소백산을 오르는 길은 아늑하다. 산행이 힘든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산이 소백산이다. 특히 겨울철 산악에서 하얀 설원의 세계를 느껴보고 싶지만 힘이 달려 산에 올라갈 엄두를 쉽게 못 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소백산이다. 여러 등산길이 있지만 겨울철 비교적 안전하고 편한 산행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풍기읍 삼가리에서 시작, 비로봉, 제1연화봉을 거쳐 수철리 희방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제격으로, 소백산 주변에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문화명소들이 많고,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길 곳도 있어 겨울날 찾아볼 만한 멋진 여행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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