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충청남도
▣ 해수욕장 즐비한 바닷길
▶ 해안선 따라 달리는 도로 군도14호선
▶ 위치 :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창기리까지
▶ 길이 : 11.1km
안면도의 서부 해안을 따라 달리는 도로이다 보니 바다 조망권이 우수하고 길옆에는 예쁜 펜션들이 줄줄이 도열해있어 기분이 유쾌해진다. 해당화, 유채 등 철따라 피어나는 꽃들도 바닷가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삼봉, 안면, 두여, 방포 등 해수욕장이 즐비하다.
안면대교나 안면연육교를 건너 안면도로 진입한 다음 창기리에서 백사 장항 방면으로 우회전하고 얼마 안 가 좌회전하면 안면도의 해수욕장을 차례로 안내해주는 군도 14호선을 탈 수 있다. 이 바닷길이 등장하기 전에는 안면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국도에서 해변 한 군데 한 군데마다 들락날락, 일일이 빠져나가야 했기 때문에 이웃한 해수욕장을 넘나들려고 할 때면 상당히 불편했다. 이제는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해변 간 이동이 너무도 쉬워졌다.
안면도는 해수욕장의 천국이다. 모두 섬의 서편에 몰려 있다. 북쪽의 백사장해수욕장에서부터 최남단의 바람아래해수욕장에 이르기까지 그 수효 가 무려 12개나 된다. 일단 한 곳을 피서지로 정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언제든지 이웃한 해변들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이 안면도 바다여행의 장점이라 하겠다. 군도 14호선이 이럴 때 아주 유용하다. 해변 진입로와 도로가 맞닿아 있고 주차장도 조성돼있다.
바닷길 드라이브 도중 별미기행을 덧붙여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 싶다면 북쪽의 백사장항이나 남쪽의 방포항을 찾아가도록 한다.
▶ 백사장과 숲, 그리고 도로
▶ 주변 추천 여행 명소
*영목항
안면도 남단에 있는 작은 항구이다. 여행지가 많은 안면도여서 수년 전 까지만 해도 여기까지 찾는 이가 많지 않았다. 길이 좋아진 지금은 포구 마을의 정취를 찾아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덕분에 펜션 등 숙박시설도 들었고 작으나마 횟집 거리도 형성되어 있다. 멀리 대천항을 비롯한 서해 안의 모습을 바라보는 풍광이 새삼스럽고 작은 해변도 있다. 바다낚시와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어항이다. 대천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다.
*안흥성
태안반도 서단 끄트머리 안흥마을 뒤편에 있는 석성이다. 조선 효종 때 쌓았으며 안흥진성이라고도 부른다. 유지 끝에 성을 쌓은 이유가 충국에서 오는 사신을 맞기 위함이라고도 하고 군사적 이유 때문이라고도 한다. 수군첨절제사가 통솔하였다는 기록으로 군사요새지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동 수성루, 서 수홍루, 남 복파루, 북 삼성루 등 4곳의 성문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당시 규모가 짐작된다. 성 안에 200여 가구가 살고 태국사 등이 있다.
*신진도
원래 육지와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가 신진도라 불렀다 한다. 안용필 경 중에 능허추월, 곡암낙조, 태국종성, 장사백구, 삼도신루, 관정귀범 등 6경을 볼 수 있는 섬이다.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섬 자체도 볼 곳이 많고 망동에 올라 서해 섬과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도 뛰어나다. 신진도와 맞붙어 있는 마도는 청동기 시대 유적이 출토된 곳이다. 고기가 많이 잡혀 주말이면 강태공들이 줄을 이어 찾아온다.
▶ TIP
꽃지해수욕장 남단의 병술만에 가면 초경량 항공기 탑승을 체험할 수 있다. 만 6세 이상이면 탑승이 가능하다. 초경량항공기는 안면도 서부 해안을 날아가면서 꽃지, 방포, 샛별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을 감상시켜준다.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으로 나가서 천수만방조제를 건넌다. 태안군 남면 원청리 사거리에서 좌회전, 안면대교를 건넌 다음 창기리 사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축제 : 안면도백사장대하축제 : 매년 9월 개최, 태안문화제 : 매년 6월 개최
*먹거리/특산물 : 밀국낙지회, 우럭젓국, 갯바람마늘한우, 간장게장, 태안자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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