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향로봉.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해발 1,000m 이상의 태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달리며, 간성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길목에 진부령이 있고, 그 동쪽의 사면은 점점 낮아지면서 동해에 이른다. 북부에는 남강과 신계천이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고성읍 서쪽에서 합류한 다음 동해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남부에는 진부령 부근에서 발원한 남천과 북천이 각각 간성읍의 남북을 거쳐 동해로 흐르는데, 이 하천들의 하류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