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자생 약초가 가장 많다는 약산면(조약도)은 흑염소와 삼지구엽초(음양곽)으로 유명하다.
약산면을 이루는 삼문산(해발 397m)은 비교적 해발이 낮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4월이면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고 정상(망봉)에는 봉화대가 있었던 자리가 남아있으며 죽선리에서 정상인 망봉으로 오르는 길은 북쪽으로는 천관산이 손에 다을 듯 보이고 남쪽으로는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와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을 받는 코스이며 죽선리에서 300여미터쯤 오르다보면 바위사이에서 나오는 신선골 약수터가 있어 약수로 목을 축일 수도 있다.
이 코스는 죽선리 → 신선골 약수터 → 장용산 → 상가만재 → 상여바위 → 삼문산(망봉) → 움먹재 → 부엉이 바위 → 등넘밭재로 이어진 3.2km의 코스인데 반대편에서도 오를 수 있다. 이 코스가 짧아서 산행을 더 하고 싶다면 망봉에서 등넘밭재로 내려가지 말고 진달래공원으로 들렸다가 가사동으로 가는 3.1km 길이 코스로 산행을 더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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