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제치늪은 지난 95년 삼동면 정족산에서 발견되어, 1998년 12월31일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생태계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끈끈이 주걱과 하늘나리, 흰제비 등 수없이 많은 자생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고층습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대 군락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2백 60여종의 습지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무제치늪은 약 6천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이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과학적 검증을 거친 늪중에서 가장 오래된 늪으로 밝혀져 한반도 남부지역의 자연 생태계 변천과정과 습지 동식물의 서식 변화상태, 기후변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자연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습지식물군락지로서는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이며 희귀한 자생식물이 많기로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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