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4가와 을지로 3가 사이 대림상가 옆에 위치한 석산정은 50년동안 2대를 이어 돌솥밥과,불고기, 된장찌개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지금은 일반화되어 있는 돌솥밥을 개발하신 분이 바로 석산정 1대 사장님인 최술봉 옹이었다고 한다.
처음에 옥돌로 돌솥을 지어 그 독특하고 뛰어난 맛과 명성은 대단했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식지 않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고, 또한 뜨거운 솥의 표면에 밥이 눌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먹을 수도 있어 밥 자체가 새로운 요리라는 풍토를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석산정의 또하나의 자랑은 바로 독특한 식당 인테리어이다.
이 오래된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거대한 돌솥모양의 수조이다.
이 수조는 최옹이 1971년 고향 합천의 성산에서 발굴해내 운반해 놓은 것으로 신라시대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예전 물이 귀한 사찰 등에서 물을 담아두기위한 용도로 쓰인것이라고 한다.
이 거대한 수조뿐만 아니라 식당 안 구석구석 바위와 나무로 만든 의자와 식탁 등 자연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당시로선 파격적이고 창조적인 인테리어와 아이디어, 그리고 그 깊은 맛이 지금껏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석산정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취급메뉴
한우꽃등심 - 39,000원
생갈비 - 30,000원
곱창/낙곱전골 - 15,000원(공기밥 별도)
소갈비찜 - 12,000원
갈비탕 - 7,000원
된장찌개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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