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은 샤브샤브와 전골을 주메뉴로하는 집이다. 45년 전통을 가진 가게 치고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이한다.
신정은 대를 이어오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샤브샤브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집을 찾은것이다.
점장님의 조부님이자 돌아가신 고 박봉성옹이 처음으로 샤브샤브를 내놓았다
몽골인들이 투구에 물을 담아 말린 말고기를 익혀서 먹었다는데서 유래된 샤브샤브의 이름은 징기스칸, 신정을 찾으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이다.
목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채소와 양념들, 그리고 신의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천일염과 신선한 멸치등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를 우려내고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흔들어먹는 방식이 아니라 종업원들이 직접 요리를 해서 담아주는 서비스는 신정만의 스타일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오직 5가지 채소만을 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샤브샤브하면 전골요리와 비슷하다. 전골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버섯이다. 하지만 신정에선 버섯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5가지 채소로만 맛을 내며 그 이유는 버섯의 향이 다시다와 멸치가 주는 시원함과 다른 채소가 가지는 고유의 맛을 죽인다는데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소 달콤한 맛을 내는 버섯이 없어서인지 무엇인가 소박한 맛이 느껴졌지만 이내 조화로운 그 맛에 그 이유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그 의미가 변질된 샤브샤브가 가진 소박하지만 고집스러운 맛을 보고싶으면 신정을 꼬옥 찾아보길 바란다.
취급메뉴
징기스칸 - 37,000원
오리구이 - 56,000원
곱창전골 - 40,000원
국수전골 - 2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