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리조트와 경강역이 있는 춘성대교를 넘어 춘천쪽으로 조금더 가면 왼편에 유퉁의 국밥집이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옆 골목, 경춘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경춘막국수집이 자그맣게 자리잡고 있다.
비록 외관이 허름하고 내부도 작지만 20여년을 그곳에서 붙박이로 영업해 온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다른 집에 비해 이집의 막국수는 쉬 불지않고 먹는내내 쫄깃거린다. 주인 할머니의 말씀을 빌리면 메밀국수를 빚는데에 그 비결이 있단다. 직접 갈아 온 메밀을 일일이 물과 간을 맞춰가며 반죽하고 음식주문이 나오면 즉석에서 면발을 뽑고 고명을 얹어 막국수를 만들어 낸다. 나오는 반찬이야 보잘것 없지만, 막국수 만큼은 일품이다. 또한 간판에 막국수라고 적혀있지만, 직접 기른 토종닭으로 만들어내는 백숙과 닭볶음탕, 손두부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 쟁반막국수 - 직접뽑은 국수와 갖은 야채, 고추장 소스가 더해져 감칠 맛을 낸다.
취급메뉴
막국수 5,000원
쟁반막국수 15,000원
토종닭, 손두부, 장어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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