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곰탕 국물로 유명한 하동관은 종로구 명동에 자리하고 있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이다. 1930년대에 문을 연 이후 한 곳에서 어느덧 60년을 버텨온 것으로 작고 낡은 파란색 간판을 지나면 마당이 있는 하동관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집의 메뉴로는 오직 곰탕과 수육만 있는데 곰탕의 경우 보통과 특이 있을 뿐이다. 정말 단촐한 메뉴에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깍두기와 김치 딱 두 가지만 나온다.
다른 음식점들과 달리 놋쇠그릇에 가득 담아 내는 것도 이 음식점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하동관의 곰탕은 조미료를 섞어 인위적으로 뿌옇게 만든 국물이 아니기에 다소 멀건 색을 띄고 있지만 그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진하였다. 곰탕의 양도 푸짐해서 보통이면 한끼 식사로 결코 적지 않고 충분하다.
취급메뉴
곰탕 10,000원 / (특) 12,000원
수육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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