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족발로 유명한 장충동에 뚱뚱이 할머니집이 있다. 한자리에서 그리 오랜 시간 동안족발집을 운영해올 수 있었던 뚱뚱이 할머니집의 노하우는 무려 42년 동안 한 솥에 끓여온 육수의 깊은 맛이다. 쫀득쪽득한 족발과 함께 먹는 쌈장의 재료인 메주도 직접 띄어 부엌에 달아놓은 모습도 볼 수 있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동치미, 무채무침, 야채와 전 정도가 되는데, 시원한 국물의 동치미는 입안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짠 맛이 덜한 새우젓은 족발의 맛을 한층 좋게 만들어 주는 양념이다.
분위기가 고급스럽거나 상차림이 훌륭한 것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이 곳을 계속 찾는 것은 편하게 먹고 마시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서민적인 분위기와 42년 전통의 깊은 맛 때문이 아닐까. 위치는 장충 체육관에서 동대문운동장 쪽 육교 가기 전에 위치한다.
취급메뉴
족발 (대) 30,000 / (중) 25,000원 / (소) 20,000원
파전 7,000원
빈대떡 5,000원
쟁반막국수 (대) 15,000 / (소)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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