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향교는 오늘날 지방의 공립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교육기관이었다. 특히 서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향교가 지방 양반자제들의 교육을 전담하다시피 하면서 유교사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섰다. 향교는 지방교육의 최일선에서 우리 민족의 독특한 문화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테 마 :
강릉문묘대성전 → 영천향교대성전 → 장수향교 대성전 → 전주향교 일원 → 나주향교 대성전
강릉향교는 1313년(충선왕 5)에 강릉존무사 김승인(金承印)이 현재의 자리인 화부산(花 浮山)에 창건하였다. 이 중 대성전은 보물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수향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불타지 않고 원형대로 보존된 목조건물로 유명하다. 전주향교 대성전은 공자를 주벽으로 50인의 유학 성인 위패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