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읍 오관리가 배경이 된 작품 <유년의 뜰>은 전쟁 통에 겪은 한 가족의 작은 역사이다. 작가 오정희는 유년시절을 홍성읍 오관리에서 살았고 그때의 경험과 추억이 일부 투영된 작품 <유년의 뜰>은 1980년에 발표됐다. 홍성읍 오관리는 홍성읍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가로 일반 농촌 소읍의 중심가와 비슷하지만 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내 50~60년 전의 골목길이 나타나며 자동차로 10분만 가면 만해 한용운 생가로 이어진다. 소설 분위기로 치면 겨울이 좋겠지만 여행기분을 만끽하려면 새우젓 축제, 대하 축제 열리는 가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