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도예촌 - 펜션민박숙박&국내여행가볼만한곳

문경사기의 멋과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곳, 문경도예촌

문경에 도요가 있었다는 기록은 옛 기록이나 문헌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역대 문경현지에도 도요에 관한 기록이 없다. 단지 인근의 예천과 상주에는 상품의 자기소가 2개소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2곳의 자기소에서는 상감청자·분청사기 및 백자요지가 있는데, 문경과의 거리는 약 40km나 되기 때문에 문경의 도요와는 큰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 도요가 전래된 시기를 추측하는 근거로는 요지에 남아있는 파편에서 얻은 시대 구분이다. 이런 방법으로 파악된 바에 의하면 문경의 도자기 생산은 동로면 인곡리에서 조선 초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곡에서 시작된 도기생산은 종곡과 소야·생달·적성을 거쳐 갈평·관음으로 전파되었고, 특히 관음요는 조선 후기와 말기를 거쳐 일제 강점기에서도 맥을 이어 오늘의 문경 도자기의 맥을 잇고 있다. 문경의 도자기 제작과정은 아직까지도 옛전통의 방식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나무의 재를 이용하여 유약을 생산하고 재래식 전통 가마에 장작불을 지펴서 구워내고 있다.

문경사기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 도요지

문경의 도자기 생산은 동로면 인곡리에서 조선 초기부터 시작되어 현재 10여 개의 도요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청화백자, 분청사기, 백자, 진사대작, 분청사기대작, 다완, 다기 세트, 고려다완 등이 생산되고 있는데, 나무의 재를 이용하여 유약을 만들고, 재래식 전통가마에 장작불을 지펴서 구워내는 옛 전통 방식 그대로의 제작 과정을 지키고 있어 도자기의 깊은 멋이 살아 있다.

진안리에 7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기능보유자인 김정옥의 영남요를 비롯하여 천한봉의 문경요, 김억주의 황담요, 이정환의 주흘도요가 있다. 관음리에는 김성기의 뇌암요, 김복만의 관음요, 김영식의 조선요, 이학천의 묵심도요가 있고, 하리에는 서선길의 진안요, 팔영리에는 오순택의 현암요가 있어 문경의 대표적인 도요지로 문경 사기를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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