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찻집 및 고신당은 원래 한옥마을 안쪽조용한 곳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한옥이었다.1980년경 태조로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동네 안쪽에 잇던 집(고신)이 길갓집이 되었다. 십수 년째 이 한옥에서 살던 집주인이 추구해오던 느림의 미학(slow life,slow city) 과 과거와 현재 모두를 중요시 해오던 생각을 구체화 하고자 한옥을 만들었다.두 채 중 바깥쪽은 현대적 분위기의 실내공간으로 꾸미어 우아한 공간에서 찻잔을 기울이며 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안쪽 한옥은 전통적으로 건축하여 한옥 본래의 기품이 베여있게 만들었다. 또한 “ㄷ”자형의 건물로 민박과 세미나실 및 정악(풍류방음악, 시조, 영산회상, 가사 등) 공연실 용도로 꾸몄다.널찍한 세미나실 및 정악공연실은 한옥특유의 단순 미려한 공간으로서 복잡한 현대건축물 내부와는 구별이 되도록 하였다. 민박공간은 우리 전통난방 방식인 구들식 온돌방으로 되어있고 벽 전체는 황토재료로 되어 있어서 웰빙 숙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두 한옥 사이에는 안뜰 개념의 공간으로 설정 하였는데 한옥 서로의 두 건물이 벽이 되어주는 야외 공연장으로 사용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자연을 즐기며 차를 마시는 곳 이기도하고 초저녁에는 나뭇잎 사이로 초저녁별을 헤아리고, 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보름에는 전주 팔경의 하나인 기린토월을 감상하는 정서적인 공간 이기도하다.
고신당 전주 전통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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