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 - 펜션민박숙박&국내여행가볼만한곳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은 영화사 백두대간의 이광모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6·25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1952년 미군이 주둔해 있던 어느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한국인들의 삶을 아름답게 조명한 작품으로 영화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배우 안성기, 송옥숙이 주연으로 출연한 이 작품의 장면 장면마다 섬세한 구성과 자연스러운 배경화면 선정 등으로 그 시대 우리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출자이자 영화감독인 이광모는 이 작품을 위해 사실묘사에 최대한 접근하기위해 직접 전국을 다니며 장소 물색을 하는 등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1997년 12월 2일 어느 자동차회사의 동호회 소식지에 실린 사진을 보고 감독, 조감독카메라 일행이 이곳을 찾았는데, 영화의 시대적배경을 리얼하게 묘사하기 위해 인공조형물(전봇대,전기줄, 시멘트 도로) 이 없어야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이 곳 한우산 계곡은 천혜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고 카메라 구성에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과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속에서 우마차에 짐을 싣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와 떠나가는 모습으로 인생의 역경을 표현한 이 곳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나즈막히 깔리는 배경음악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긴다.

* 한우산
한우산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마지막 4분정도에 나오는 몰락한 안성기씨의 가족이 우마차에 짐과 자녀를 싣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장면이 촬영되었던 곳이다. 한우산 (764m)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 하는 절승이 즐비한 가운데 흐르는 계곡이 시원스럽기만하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는 농소와 각시소 등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봄이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이 울창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겨울이면 계곡 따라 즐비한 바위틈새에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 낙안읍성 민속마을
100여 차례에 걸친 장소 헌팅을 통해 최종 낙점된 곳이 바로 낙안 읍성마을이라 한다. 옛 정취가 물씬 피어나는 돌담길. 마을 앞 논바닥엔 볏단들이 모락모락 안개같은 김을 피워올리는 전형적인 시골풍경. 이런 풍경들이 낙안읍성의 이미지들이다.아름답고 정겨운 시골풍경 때문인지 [허균], [용의눈물], [YMCA 야구단]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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