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둘러싼 불교문화는 우리나라 전반의 불교문화와도 직결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19 교구 본사로 백제 성왕22년(544)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화엄사, 신라 흥덕왕3년(828)에 덕운조사가 창건한 천은사, 신라 진흥왕4년(543)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연곡사 등 찬란한 천년불교문화의 꽃을 피운 흔적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불교문화의 요람지다.
또한 매천 황현선생의 사당을 모신 매천사, 구름속을 나는 새가 사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99칸의 조선시대 전통 양반가옥 운조루, 국창 송만갑선생 기념관이 있는 동편제 판소리전수관, 우리나라 차나무의 시배지인 장죽전녹차시배지등 향토문화유적도 많이 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