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향기를 찾아서, 부여·공주 - 펜션민박숙박&국내여행가볼만한곳

* 백제역사문화관
백제역사재현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제1전시실, 궁남지에서 발견된 발자국을 복원해 놓은 제2전시실, 백제의 제사 유적을 통해 백제인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제3전시실, 삼국, 중국, 일본과의 교류 상황을 살펴 볼 수 있는 제4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출토유물을 전시하지 않고, 백제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을 축소모형이나 그래픽 또는 영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이 백제문화 전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부소산
백마강 남쪽에 자리한 부소산에는 사비시대의 도성인 부소산성이 있다. 부소산성은 평상시에는 궁궐의 후원으로, 유사시에는 왕궁을 방어하는 최후의 성곽이 된 곳이다. 현재 남아있는 부소산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추가로 쌓아 만든 것으로 백제 성곽 발달사를 보여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성내의 볼거리로는 사자루, 영일루, 반월루, 고란사, 낙화암, 사방의 문지, 군창지 등이 있다. 낙화암의 기암절벽은 고란사 아래쪽에서 배를 타고 돌아갈 때 더 잘 보인다. 유람선은 구드레조각 공원이 있는 구드레 나루터로 도착한다.

* 정림사지
정림사는 중문, 오층석탑, 금당, 강당에 이르는 중심축선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놓이고, 복도가 건물을 감싸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건물을 감싸고 있는 복도 터의 북쪽간격이 더 넓은 사다리꼴로 되어있다. 절 앞에는 백제시대의 석탑 제조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5층 석탑(국보 제 9호)과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불좌상(보물 제 108호)도 남아 있다.

* 국립부여박물관
고고미술 관련 유물 1만 5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백제시대 이전의 선사유물과 청동기 유물, 초기 철기와 원삼국시대 유물을, 제2전시실에는 백제의 문자토기·도량형·전쟁과 무기·금 속공예·백제금동대향로를, 제3전시실에서는 불상과 공예품·건축과 관련 유물·불교조각·대외교류·장신구·건축과 기와를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 석조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전시장과 박만식 교수 기증실, 문화체험을 위한 박물관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 궁남지
서동(무왕)의 출생지인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무왕이 만들었다. 외침에 대한 방어목적으로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들여 담아 둔 것이다. 여름이면 궁남지 가득 피어나는 연꽃은 2002년에 부여군에서 심은 것이다. 현재 연못은 백제 시대 당시의 1/3정도 규모인 약 1만여 평이다. 연못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위에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목조다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주변에는 수양버들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다. 매년 7~8 월에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 백제왕릉원
능산리 고분군이라 부르는 이 능들은 도굴되어 발굴 당시에는 많은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다만, 백제의 대표적인 유물인 금동대향로가 능산리고분군 옆 사찰자리에서 발견되었다.

* 송산리 고분군
웅진백제시대가 열렸던 공주에도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송산리고분군이 있다. 이곳에는 무령왕릉을 비롯한 7기의 고분이 있으며, 1971년 배수로 공사 중 발견된 무령왕릉을 비롯해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종 17점에 달한다. 무령왕릉은 파손우려가 있어 직접 볼 수 없고, 고분군 모형관에 정밀하게 재현된 모형을 통해 왕릉 축조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108종 2906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주말에는 백제시대의 건축물에 쓰인 와당과 기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찰흙을 반죽해 기와와 와당모양으로 짜여진 틀에 붙이면 완성. 찰흙은 박물관 1층 안내 데스크에서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는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재 체험학습 강좌도 열린다.

*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전 세계에 3개 밖에 없는 세계 최대 초식공룡 화석, 청운공룡 계룡이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사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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