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임꺽정'의 배경지 - 펜션민박숙박&국내여행가볼만한곳

* 독립의 염원으로 쓴 「임꺽정」
암울한 일제의 식민지 통치하에서 우리 민족에게 부단히 저항을 꿈꾸도록 일깨워준 「임꺽정」은 일제강점기 우리 문학계의 가장 커다란 성과물로 꼽힌다. 소설「임꺽정」은 특히 조선의 말, 조선의 생활, 조선의 정조를 일관되게 견지하여 민초들의 가슴 속에 스러져가는 민족의 혼을 일깨웠으며, 문학적으로도 우리말의 보물창고로 꼽힌다.

* 벽초 홍명희
작가 홍명희가 태어난 곳은 괴산읍 동부리이다. 괴산천변 도로에 접해있는 생가는 본래 넓은 터에 50여명의 식속들이 살던 큰 규모였지만, 모두 헐리고 입구자(口)모향의 집 한 채가 남아 있는데, 그 동안 주인이 바뀌었다가 얼마전에 괴산군이 매입하여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
홍명희는 먼저 독립운동가로 기억되어야 한다. 홍명희의 부친은 누구인가? 금산군수로 재직하다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되자 통분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의지사인 홍범식이다. 일본 유학 중 부친의 자결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국한 홍명희는 부친의 삼년상을 치른 뒤,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들과 회합하며 활동한다. 그리고 1918년 귀국하여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괴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고는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홍범식의 자결 이후 가세가 기울어 가게 되고 홍명희가 투옥되면서 그의 가족들은 동부리 지을 처분하고, 제월리로 들어오게 된다. 제월리는 지금도 홍범식의 묘를 비롯하여 홍씨 문중의 묘가 많이 있는 곳으로, 선영을 돌보던 재실이 있었다. 지금은 재실도 모두 헐리고 사랑채만 남아 있는데, 그나마 홍명희의 조카뻘 되는 이가 집을 돌보며 사랑채 주변을 잘 가꾸어 놓았다.
홍명희는 이듬해 출옥 후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시대일보 사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언론활동을 했고, 마침내 1928년 조선일보에 소설 「임꺽정」을 연재하기 시작하여 장안의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던 중 민족독립을 갈망하는 애국계몽세력의 총 결사체인 신간회의 조직에 앞장섰고, 부회장으로 신임되어 활동하다 또 다시 투옥되었다.
「임꺽정」의 연재는 투옥과 건강 악화 등으로 중단과 속개를 거듭하며 13년가 이어졌으나 결국 일제의 탄압으로 민완의 상태에서 연재가 중단되었고, 집필도 이어가지 못 하였다. 해방 후 많은 사람들이 「임꺽정」이 계속 이어져 마무리되길 기대했으나 홍명희는 "임꺽정이 독립 후인 오늘날에도 내 뒤를 따라다닌 대서야"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홍명희가 「임꺽정」연재를 문학작품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제월리 옛집에서 가까운 괴강가에 제월대가 있다. 괴강이 넓게 펼쳐지며 수려한 경관을 이루는데, 홍명희는 이곳을 자주 찾아 생각을 정리하곤 했다고 한다. 제월대 주차장 광장에는 충북민예총에서 세운 '벽초 홍명희 문학비'가 있다. 기산에는 매년 가을 홍명희문학제가 열린다.
(정보제공 : 충청북도 문화관광 홈페이지)

* 벽초 홍명희 생가
대하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 선생은 괴산 인산리에서 태어나, 일찍이 중국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하였고, 3.1운동 때 괴산에서 충북지역 최초로 만세시위를 주도 하셨으며, 오산학교 교장 역임 및 신간회를 결성하여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리고 1928년 조선일보에 10여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임꺽정」은 민중의 삶을 탁월하게 재현한 역사소설로 민족 문학사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 임꺽정 배경지 '칠장사'
칠장사는 칠현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7세기 중엽에 자장율사에 의하여 개기하였다는 사찰로서, 문헌에 보면 사찰이 번창할 때는 건물이 대웅전을 비롯하여 총 56동 건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칠장사에는 국보, 보물급 등 다량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11세기경 혜소국사가 7악인을 제도한 고사에 따라 산이름을 7현산(七賢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칠현인이 오래 머물다 하여 칠장사로 명하였다.
특히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역사 소설의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47대 협안왕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칠정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고,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칠악인이 칠현인으로 제도된 일곱현인을 화신인 나한전는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지며, 당시의 과거 시제인 "몽중등과시" 의 현장이며 옛날에는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공양이 많이 있는 곳이다. (칠장사 홈페이지 www.chiljang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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