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아름다운 서구식 건축 <하얀노을펜션>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나로2대교 옆의 풍광이 멋진 건축과 잘 어울린다. 노을이 지면 그 바닷빛에 하얀 건축물이 물드는데 이 또한 환상이다. 주인장 ‘신운기’ 씨는 건축가로 이 장소에 어울리는 건축을 짓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애초에 펜션을 위한 펜션이 아니라 고흥을 찾는 사람들이 하룻밤이라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흥에도 이런 곳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 모던하고 깔끔한 건축이다.
주차장 앞에 바다가 있고 넓은 뜰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들러 어촌마을의 정취도 맛보고 도시의 번거로운 생활도 잊을 수 있다. 고흥의 아기자기한 섬과 그 섬마을 풍경, 청정한 바다빛이 환상적인 곳이다. <하얀노을펜션>에 머물다보면 세상의 시름을 모두 잊을 수 있다. 파도소리 들리고 창밖으로는 하얀 달이 아름다운 펜션. 그곳에 인품 좋은 주인장과 들꽃 같은 여주인의 미소가 더욱 이 펜션을 그립게 만든다. 그곳에 다시 가고 싶은 건, 풍광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이 그리운 때문이다. 객실은 모두 온돌로 25평과 17평 모두 4개가 있다. 아주 조용하고 편안한 시설이다.
하얀노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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